서울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지하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하철 역사내 승강편의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휠체어리프트의 추락방지용 안전벨트와 안전고리를 8월말까지 설치하고 리프트 이용안내문을 각 역사 곳곳에 부착키로 했다. 또 이달 중순께 회의를 거쳐 휠체어 리프트 일제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이용안내 업무를 다른 업무보다 우선해 처리하도록 역 근무지침을 개정하는 한편 근무교대시 장애인 편의시설의 이상 여부에 대한 인수인계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키로 했다. 지하철역 1곳 당 엘리베이터 1개 이상을 설치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등 장애인 관련 단체의 요구에 대해서도 관련부서와의 협조를 통해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1∼8호선 총 263개 정거장 중 82개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175대, 127개 정거장에 휠체어 리프트 434대가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65개 정거장에는 편의시설이 아예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앞서 지하철건설본부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에 환승.편의시설 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