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평양방문은 북ㆍ러관계의 `새로운 진보'라고 평가했다. 1일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소리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이바노프 장관의 평양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상봉(2000.7)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두번째 상봉(2001.8) 이후 돈독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평양선언과 모스크바 선언을 관철하는 것은 조ㆍ러(북ㆍ러)관계의 성과적인 발전을 위한 두 나라 인민들의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지난달 26일 내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대선 후보들을 만났으며 27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신축 개관식에 참석한 뒤 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평양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