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이클립스(My eClips)"는 국내에서 처음 인터넷뱅킹과 재무컨설팅 서비스를 통합한 개인맞춤형 재무관리 서비스(PFM)다. 본인의 소득을 포함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과 부채비율을 국민의 연령대별 평균소득과 비교,"매우 양호,양호,보통,주의,위험" 등 5단계로 도표화하고,이를 바탕으로 재무상태를 평가해주는 게 특징이다. 즉 카드 주식 보험 부동산 등 개인의 모든 재산목록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며 이같은 재무정보를 바탕으로 자산부채 관리,수입지출 관리 등 금융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 금융거래 내역 등 개인정보는 개인 컴퓨터에 암호화돼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현재 마이 이클립스를 통해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모두 60여곳. 우리 기업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22곳과 교보 대신 대우 등 증권사 23곳,현대 외환 삼성 등 카드사 9곳,제일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보험사 6곳 등이다. 마이 이클립스의 강점은 상세한 개인별 재무보고서를 작성해주는 것. 즉 고객이 접속하면 첫 화면에 달러 엔 등의 환율등락 자산내역에 따른 재무등급(부채등급 및 지출등급) 표시 자산 및 부채,수입 및 지출 등 통계 그래프를 띄워준다. 성.연령.결혼여부 등 고객의 기본정보 및 자산,부채구조 등에 따라 투자상담도 해준다. 또 개인의 부채등급 지출등급 투자등급 등을 평가,고객 스스로 자신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효율적인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계산기 일정관리 화면잠금 정보저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마이 이클립스의 강점.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사용자 등록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은행 웹사이트(www.wooribank.com)에 접속한 뒤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한번 설치되면 새로 업데이트될 때마다 자동 갱신되므로 매번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마이 이클립스는 서비스개시 이래 지금까지 모두 80여만명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중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마이 이클립스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 서비스를 대폭 확대.개편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온라인상에서 고객이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채권 등을 판매하는 종합 금융쇼핑몰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회원의 사용빈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즉 금융상품 정보를 자주 활용한다거나 신규상품 조회,자금이체 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를 주는 식이다. 회원들이 이동중에도 개인휴대단말기(PDA) 휴대폰 등을 통해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재무관리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02)2002-3137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