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호)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초등교원 양성과 수급정책 개선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임덕연 전교조 초등위 정책기획위원은 "주 30시간을 넘는 수업시수로 질높은 수업이 어렵고 예체능 중심으로 도입된 교과전담제도 50% 미만의 교사확보율로 초등교육의 질과 수급관리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표준수업시수 19시간확보 ▲교과전담 교사제 확대정착 ▲법정교원수 확보 등을 고려한 중장기적 계획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상명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현재의 전교과.전학년 담임제는 교원전문성저해요인"이라고 전제한 뒤 "전공별 자격증 부여제를 통해 수업시수를 줄이고 전공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광역교과전담제와 학년전공교사제를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임용고사 합격자를 교육종합대학교 5년차에 입학시켜 학교현장과 병행한 직전연수방식을 택하고 있는 프랑스 교육제도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