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장관은 26일 "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각 교과별 교사를 파견하는 등 전문인력 34명을 증원해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제일고를 방문, 학부모 및 교원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 학부모의 수능시험 난이도 일관성 유지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또 교사들이 "7차교육과정 시행 과정에서 학교별 재량활동 관련 자료와 프로그램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제기하자 "빠른 시일내에 관련 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아울러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들이 도서관 도우미로 활동하고 학생들에게는 `책 선물하기 운동'을 벌여 그 책을 다시 학교도서관에 기증토록 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전문대학장세미나에참석한 뒤 이도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