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뉴 리더' 이나모토 준이치(23)가소속팀인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끝내 방출됐다.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려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은 데 기여한이나모토는 21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틀 전 아르센 방제 아스날 감독과 가진면담에서 내년 시즌 출장 기회를 약속받지 못했다"면서 "유감스럽지만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아스날로 임대됐던 이나모토는 프랑스대표 파트리크 비에라가 팀내 주전으로 뛰면서 지난 시즌 4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벤치신세를 졌다. 이나모토는 친정인 감바 오사카으로 복귀하거나 자신에게 관심을 표명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등 유럽 명문클럽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