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리는 변화를 갈망하는 6만 군민이 일궈낸 값진 결과입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7년만에 민선군수로 재입성하는 손문주(孫文周.64.한나라당)충북 영동군수 당선자는 "군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밝고 신선한 공기로 군정을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중반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에 휘말려 마음 고생을 했지만 탄탄한 바닥표를 기반으로 시종 확실한 1위를 지켰다. "상대의 비방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유권자들의 성원에 새 힘을 얻었다"는 손 당선자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한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피력하는 그는 "오랜 반목과 갈등을 떨치고 함께 경쟁한 두 후보를 군정 협력자로 적극 끌어안겠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영동발전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공직사회 화합과 일하는 풍토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동농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 당선자는 62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뒤 영동군 부군수, 충북도 기획담당관.농정국장.영동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부인 남길자(61)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영동=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