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한 한국대표팀 유상철이 8일 오후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완벽한 몸상태 회복을 알렸다. 지난 4일 폴란드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유상철은 8일 오후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실시된 보충훈련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10일 미국전 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날 유상철은 옆구리 부상을 털어낸 최용수와 최성국 정조국 여효진 등과 함께 50분 가량 실시된 여러 각도에서의 슈팅 훈련을 잘 소화했다. 또 왼쪽 종아리 부상중인 이영표는 트레이너와 함께 달리기와 볼 컨트롤 훈련에 집중,막바지 재활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허리 아래 부분을 다친 황선홍은 오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보름동안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던 프랑스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이 8일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구리시 LG챔피언스 구장에서 실시된 팀 훈련에 합류해 수비수 뱅상 캉들라,미드필더 크리스토프 뒤가리와 짝을 지어 패스와 드리블 연습을 했다. 지단은 부상 부위인 왼쪽 허벅지에 압박붕대를 감고 있었으나 뛰기에 그다지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특유의 현란한 몸놀림을 약간씩 선보이기도 했다. 팀의 기둥 지단이 훈련에 합류하자 프랑스 선수단 전체에 생기가 감돌았다. 지단은 훈련 도중 가끔씩 동년배와 후배 선수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시종 미소 띤 얼굴로 코칭스태프와 농담을 주고 받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