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만여 관중이 운집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모든 입장객이 참여한 `파도타기'가 연출돼 장관을 이뤘다. 이날 전반 30분께 본부석 오른쪽 스페인응원단에서 시작된 파도타기는 5분여동안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함께 네차례나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전주시와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VIP석에 입장한 전북 도내각급 기관장과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파도타기'에 동참하지 않아 일반 관중의 눈총을 사기도. 0... 스페인과 파라과이전이 열린 전주구장의 입장객률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자 월드컵조직위와 전주시가 안도해 하는 모습. 잇따른 공석사태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던 주최측은 총 4만2천477석 규모 가운데 4만1천428명이 입장해 빈좌석이 거의 보이지 않자 조렸던 긴장을 푸는 모습이 역력. 전주시는 공석사태를 막기 위해 이날 오후 여고생 1천200여명을 긴급 동원하는등 백방으로 노력을 다하는 모습. (전주=연합뉴스)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