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국 대 폴란드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붉은 악마 중부지부 대전지회 회원 200여명이 부산으로 원정응원을 떠난다. 총 800여명의 붉은 악마 대전회원 중 150여명은 4일 오전 10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 앞에 집결해 버스 4대에 나눠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며 다른 회원 50여명도 기차 등을 이용, 개별적으로 부산으로 떠날 예정이다. 또 부산으로 가지 못하는 회원들은 대전시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서대전시민공원과 엑스포남문광장 등에서 중계를 보며 일반 시민들과 함께 거리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충남 홍성기능대학교 대운동장에서도 충남서북부지역 회원들이 모여단체 거리응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전지회 이혜리 회장은 "대전시의 대형 스크린 설치가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4일 대 폴란드 전에 대해서는 조직적인 응원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하지만 오는10일 대 미국 전부터는 지역 회원들이 모두 모여 거리 응원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