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상 대표들은 오는 환경회의를 위한 행동 계획마무리 작업을 완료할 단계이지만 아직도 몇몇 문제 해결에 집착하고 있다고 유엔관리가 2일 밝혔다. 수천명의 대표들은 2일 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4차 유엔 환경 준비회의에 참석, 생존개발 세계 정상회의를 위한 행동계획 협상을 완료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협상은 이날 오전 일찍 결렬돼 행동계획은 최소한 4일까지는 완료되지못할 것으로 유엔 관리가 시사했다. 이 협상을 추적하고있는 유엔 고위 관리인 로웰 플랜더스는 "행동계획 마련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좀 더 늦어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곧 타결에 이르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미결사항엔 양호한 관리, 기술 및 재원이전 등이 포함돼 있다. 500여 대표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곳 발리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릴 각국 정상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될 비의무적 협정 및 일정등을 마련해내기위해 노력해왔다. 요하네스버그 회의 대표들은 다음주 발리에서 1차로 승인될 정치적 선언에 관해서도 투표를 행하게 된다. '지구정상회의2'로 명명된 요하네스버그 회의엔 5만 대표가 몰려들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는 지구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관해 첫 전세계협정이 이뤄졌었던 리우 데 자네이로 정상회의 10주년 날과 맞아 떨어진다. 비판가들은 각국 정부들이 리우 데 자네이로회의에서 약속했었던 상당수의 목표들이 아직까지 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있다.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발리회의에 앞선 3차례의 예비회의에선 협상 우선과제를 물및 공중위생,에너지,보건,농업,자연 생태시스템의 보존등 5개 분야로 나눠 토론했었다. 발리회의 참석 대표들은 오는 2015년까지 절대 빈곤과 기아에 직면한 인구와 안전한 식료수와 공중위생을 접할수 없는 인구를 각각 절반으로 감소시키도록 한다는것과 같은 유엔 2000년 정상회의 합의 목표를 채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