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D조예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미국이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30일 오후 5시 미사리축구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연습 경기에서 미국은 코스타리카를 시종 압도한 끝에 1-0으로 이겼다.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이 맹위를 떨치며 북중미 예선 상대전적에서 1승1무2패로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던 코스타리카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미국은 전반에 출전한 11명의 선수를 후반에는 모두 교체하며 전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고 한 골밖에 안터졌지만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