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5일 김성환씨가 6개월간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했던 D주택 대표 곽모 회장을 상대로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와의 돈거래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홍업씨에게 한때 금품로비를 시도한 단서가 포착된 곽씨가 홍업씨의 소개를 받아 김성환씨와 측근 조모씨를 회사 지사장과 전무로 각각 영입했던 점에 주목, 홍업씨가 D주택 이권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곽씨와 회사 임직원 등 3-4명을 연일 소환조사하고 있으며 회사 경리자료 등을 임의제출받아 내용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운영하는 서울음악방송 등에 거액을 투자한 A그룹 계열사와 S건설 등 3-4개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홍업씨의 연루 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