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7∼31일)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횡보장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 저점인 지수 73선에 강력한 저항선이 만들어져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뚜렷한상승모멘텀도 없기 때문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 2.13% 급락하는 등 미국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미국에 대한 테러가능성도 여전히 불안한 요소다. 반도체가격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장담할 수없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인해 국내 수출기업은 더욱 어려움을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비관론에 빠져있는 것은 아니다. 악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지수가 떨어질때마다 저점 매수세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곡선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주식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적지않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횡보장세에 머물 가능성이 높으나 저점은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지수는 78선까지의 상승은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러 지표를 살펴보면 국내경제의 회복추세는 이어지고 있다"면서 "2.4분기 실적 예고시즌이 임박했다는 점도 부정적 요소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장세에서 단기적 관점의 투자자들은 순환매 흐름을 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우량주를 고른다면 1.4분기보다는 2.4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라고권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행주.금융주.통신주,환율수혜주 등에관심을 가져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4월 국내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경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지파악할 수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미국에서 예정돼 있는 소비자신뢰지수등에 대한 발표도 관심 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