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트레버 싱클레어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감독은 24일 발등 뼈를 다쳐 귀국이 불가피해진 대니머피를 대신해 이틀전 본국으로 돌아갔던 싱클레어를 다시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릭손 감독은 "싱클레어는 재소환 요구를 매우 기쁘게 받아들였다"며 "아직까지 한국시차에 적응해 있는 상태여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에릭손 감독은 X레이 촬영결과 머피가 발등 뼈를 다친 것으로 판명되자 본선 멤버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싱클레어는 지난 19일 잉글랜드대표팀과 함께 서귀포에 왔고 21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최종 엔트리 제출때 탈락, 22일 귀국했었다. (서귀포=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