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23일 "민주당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30-40대가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고 한나라당은 60대가 지지하는 정당"이라며 "한국 사회의 키워드는 변화인데 변화의 주도세력은 30-40대이므로 거기에 맞게 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전날 자신의 '제2의 쇄신' 발언과 관련,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므로 개혁해야 한다는 일반적인원칙을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2의 쇄신' 내용으로 신당창당, 당명개정, 중앙당 폐지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그런 형식이 아니다"면서 "나는 국정개혁을 준비하고 당은 당헌과 정강을 개혁해 나가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타율정당이고, 민주당은 자율정당이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개혁을 우리당이 잘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