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3일 오전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을 위한 5대 개혁법안의 연내 입법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각종 권력형 비리가 터져나오는 것은 지난해 여야간 타협으로 부패방지법과 돈세탁방지법 등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이 부패척결 의지가 있다면 정치개혁을 위한 다섯가지 개혁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5대 개혁입법은 ▲상설특검제 도입을 위한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특별법 제정▲검찰중립화를 위한 검찰청법 개정 ▲돈세탁을 방지하는 자금세탁방지법 개정 ▲공직자윤리법 개정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등이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이후 이회창.노무현 후보에게 개혁법안의 입법추진 의지를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으며 내달초 두 후보가 참가하는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