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 K여관에서이모(32)씨가 화장실 손잡이에 TV케이블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여관주인 안모(36.여)씨는 경찰에서 "인터폰을 받지 않아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들어가보니 이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데다 한달전 직장을 그만둬 심적부담을 느껴오다 며칠전 직장을 구한다며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