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1일 후보비서실장에 정동채 의원을 내정했다. 광주출신 재선인 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회의 총재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 후보는 또 정치고문에 김원기 의원을,정무특보에 천정배 의원과 염동연 노 후보 캠프사무총장,외교특보에 유재건 의원, 공보특보에 유종필 경선캠프 공보특보, 언론특보에 남영진 전 미디어오늘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경제특보에는 임창열 경기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보단장은 두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6개팀으로 구성된 비서실의 의전팀장에 양길승 전보좌역, 정책팀장에 윤석규 캠프상황실장, 기획팀장에 이광재 캠프 기획팀장, 정무팀장에 안희정 캠프 행정지원팀장, 홍보팀장에 윤태영 캠프홍보팀장, 공보팀장에 유종필 공보특보를 내정했다. 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과 관련, "의원빼가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개별적으로 만나 협박.매수를 하는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공론을 주장하고 정치인들이 결단을 내리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