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안상수(安商守)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1일 "5.10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새 인물로 바꿔야 하며 변화의물결을 거부하면 우리는 12월 대선에서 필패한다"며 지도부의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최고위원 경선 출마 `재선 3인방'인 이들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고 구 지도부를 주축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면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한나라당은 국민으로 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젊고 국민의 변화요구를 읽을수 있는 인물들이 지도부에 대거 포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 의원은 이어 "지금 최고위원 6강 구도를 보면 우리 당은 21세기 한나라당이아니라 80년대 구시대로 되돌아 가고 있다"면서 "민심은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구태를 벗지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