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6일 오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국민과 소액주주, 노동자가 반대하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외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와 채권단에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하이닉스 반도체를 미국의 마이크론사에 매각할 경우 우리나라 핵심 경쟁제품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김으로써 국부를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향후 매각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반도체 노조원들은 이날 회견에 참석, "정부와 채권단은 매각을 중단하고 독자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양해각서가 체결될 경우 총파업 등 모든수단을 동원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