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율과 주택저당대출 이자율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가 25일 전망했다. NAHB는 이날 발표한 2002 상반기 건축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2.7%, 3.5%에 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분기별로 1.4분기에는 5%, 2.4분기에는 3.6%, 3.4분기에는 3.4%, 4.4분기에는 3.5%에 달하는 등 완만한 V자형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이 기관은 예측했다. 지난해분기별 경제성장률은 각각 +1.3%, +0.3%, -1.3%, +1.7%이었다. 또한 소비자물가 지수의 경우, 올해와 내년에 각각 1.7%, 2.4%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민간 실업률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5.6%,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AHB는 주택저당대출 이자율에 대해서도 고정금리인 주택저당대출 이자율은 올해 4.4분기께 7.4%까지 오른 뒤 내년말까지 7.8%선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AHB의 데이비드 시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확실시 되지만 주택수요는 그렇게 증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올해 전체 신규주책착공은 1.7% 증가하겠으나 내년에는 2.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