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의 e-비즈니스 추진전략 및 정책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e-비즈니스 전략회의'와 `e-비즈니스 실천협의회'를 설치키로 하는 등 민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자부와 전경련은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신국환 장관과 손병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e-비즈니스 분야의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e-비즈니스 전략회의는 앞으로 산자부 장관과 전경련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e-비즈니스의 국제동향을 논의하고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을 함께 모색하게 되며 실천협의회는 전략회의에서 제시된 과제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양측은 아울러 주요 추진사업으로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e-비즈니스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으며 전경련과 관련 대학원 공동으로 경영자와 중간관리자급 e-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이공계 출신 관리자를 정부 장학생으로 뽑아 연수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년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규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e-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은규제는 완화 또는 폐지해 나가기로 했으며 40여개로 분산돼있는 전자상거래 관련 법률의 재정비와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 등을 공동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 e-비즈니스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올해 10개이상 찾아내 정리하고 2005년까지 사례연구를 200개로 늘려나가기로 했으며 기존에 합의된 e-비즈니스 인덱스 개발을 올 8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 장관과 손 부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 회장, 조동만 한솔 부회장,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