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9월과 2010년 9월 신월성원전 1.2호기가 준공, 가동되면 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인해 인근 바다의 수온이 최대 1℃까지 상승이 예상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1일 오전 경주시 양북면민회관에서 신월성원전 환경영향 평가 초안 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이 예측했다. 원전측은 "온배수의 영향 범위는 북 5.5㎞, 남 6.8㎞, 동 3.8㎞로 면적이 30.6㎢ 정도로 겨울은 넓고 여름에는 좁게 나타난다"며 "온배수 확산 및 희석효과가 큰심층배수방식을 채택해 해양환경에 미치는 범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선 환경분야는 신월성 1.2호기 건설기간에 작업자가 받는 최대 유효선량은적용기준의 26.2% 수준인 0.262mSv/yr로 평가됐다. 기존 월성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를 모두 가동할 경우 발생하는 방사선량은0.128mSv/yr로 적용기준 0.25mSv의 51.2%였고, 갑상선 등가선량은 0.216mSv/yr로 적용기준 0.75mSv의 28.8%로 예상됐다. 월성원전은 발전소 가상사고에 대비해 원자력법 시행령에 따른 일반인에 대한방사선량 한도를 1mSv/yr로 잡고 평가한 결과, 폐기물 저장탱크 파손 등 각종 사고유형의 개인선량이 규제기준의 최고 1.5% 미만으로 나타나 방사선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원전 관계자는 "신원전 건설사업은 2000년대 후반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자립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라며 "지역주민의 고용기회 확대 및 지방세 납부,각종 지원사업 등에 따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