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4시께 남제주군 표선면 남동쪽 10마일해상에서 전남 여수선적 저인망어선 제1007태광호(97t.선장 김경흠) 선실 입구 식당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선원들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됐으나 선실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최도곤(30.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10의63)씨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고 송성안(49세.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5가 60)씨 등 2명은 제주시 중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해양경찰서는 식당 취사장 전기선 부근이 불에 탄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