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주)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총판계약 체결을 앞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자판은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영업조직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19개 지역 판매본부를 11개로 통·폐합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1·2지역본부는 강북본부로,4·5지역본부는 강남본부로,3·6지역본부는 서부본부로 통합됐다. 또 경기서부와 경기남부지역본부는 경기본부로,충남·북지역본부는 충청본부로,전남·북지역본부는 전남본부로,부산 1·2지역본부는 부산본부로 통합됐다. 이밖에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본부로 통합 운영되며 인천과 강원,경남지역본부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대우자판은 이와 함께 각 지역사업실별로 영업소를 통합,총 20여개의 영업소를 폐쇄했다. 대우자판측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구조조정을 실시해 인력을 4천명에서 2천9백41명으로 감축하는 한편 영업직에 대해 능력급제를 도입했다. 이동호 사장은 "영업조직을 개편함으로써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L6 매그너스와 다음달 출시되는 1천2백∼1천6백㏄급 T-200(프로젝트명)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GM과 총판계약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으며 수수료율은 당분간 현행대로 15%를 유지하고 광고·마케팅 기능도 그대로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금결제 기일은 종전 1백80일에서 40일 안팎으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