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2일 서울시지부 산하 45개 지구당별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민석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상수 후보도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1일 김,이 두 후보는 기자실을 찾아 서로 자신의 본선경쟁력 우위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6대4 정도로 앞설 자신이 있다"고 호언했다. 이 후보의 나이(만 38세) 및 경륜공세에 대해선 "나이는 시장이 되기 위한 10여개 시험과목중 한과목에 불과하다"면서 "조순 전 시장과 고건 현 시장의 선대본부 대변인 등을 맡는 등 누구보다 서울시정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고 일축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실제 선거에선 20∼30대의 투표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청년층 지지에 기반한 후보의 본선경쟁력은 그만큼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민당 이래 당료출신 등 핵심당직자들의 지지가 많아 김 후보에 10% 포인트 앞서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김병일·윤기동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