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포크가수 백영규씨가 내달 5-7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봄에 다시 그를 봄」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백씨는 1970년대말 혼성듀엣 '물레방아'로 활동하면서 '순이 생각' '잊지는 말아야지' 등 서정적 포크가요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솔로가수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해 여성보컬 이미숙씨를 영입해 듀엣앨범 「B & Lee」를 발표했다. 새 앨범에는 '집착' '그리운 추억' '비오는 날의 동화' '흉내뿐인 사랑' '가을 나무 숲' 등 맑고 깨끗한 가사의 포크가요 12곡이 실렸다. 백씨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해 10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바 있다. ☎ 2166-2821.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