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께 주식시세판에서 `한국통신'이라는 종목명이 사라지고 `KT'로 대체된다. KT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법적 효력을 가진 등기상 사명을 기존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국문명 `㈜케이티', 영문명 `KT Corporation'(KT Corp.)로의 사명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 종목명은 증권거래소에 관련서류 제출 등 절차를 밟아 이달말께 `KT'로 등재될 예정이다. KT는 작년 12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CI(기업이미지) 개편을 통해 오는6월말 완전 민영화에 대비해 민간기업 및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의 이미지에 적합하도록 통상적인 회사명으로 사용하는 기업브랜드를 `한국통신'에서 `KT'로 변경했었다. 또 사명변경과 함께 기존 `전화국'을 `지사' 또는 `지점'으로 변경, 민간기업의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11조5천199억원(11.6%증가), 당기순이익 1조871억원(7.6%증가)을 골자로 하는 영업실적을 승인받고 연구위원에 위촉된 박학송전 부사장 대신 기획조정실장 이경준 상무를 새로 등기상 이사로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