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오랜만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전거래일보다 4,500원, 8.33% 오른 5만8,500원에 마쳤다. 장중 상한가에 닿은 뒤 오름폭을 조금 내놨다. 모건스텐리, 쟈딘플레밍 등 외국계 창구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도로 지난달 21일 5만원선까지 밀린 뒤 꾸준히 저점을 높여왔다. 지난 주말 기관순매수로 20일선을 상향 돌파하며 재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금감원의 현금서비스 제한 등 각종 악재에 눌리다 차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정부의 강력한 신용카드 사용 권장 의지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SK증권 장승훈 연구원은 "그간 시장대비 저평가에 따른 순환매의 성격이 강했다"며 "LG카드와 삼성카드의 시장 등록이 예정되있어 테마 형성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