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주가가 다른 이동통신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최소 17%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진영완 애널리스트는 4일 "LG텔레콤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8.8배 수준으로 14∼15배에 형성된 SK텔레콤과 KTF에 비해 40%나 할인돼 있다"며 "이러한 할인율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무구조도 지난해 순이익이 흑자전환되는 등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설비투자 정책도 이동통신 3개사 중 가장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적정주가 수준을 최소 9천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수익성도 더욱 호전돼 매출이 지난해보다 12.6% 늘어난 2조3천8백90억원,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4천9백19억원,순이익은 56.6%나 불어난 2천4백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