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월드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완구업체 마텔사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나월드는 남아용 핫휠, 메치박스, 타이코, 여아용 바비, 폴리 포켓, 유아 및 발육완구인 피셔프라이스 제품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마텔사는 방송 및 언론 매체를 통해 소요되는 마케팅비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핫휠제품만으로 약 30억원의 매출을 냈다"며 "이번 계약으로 년간 15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텔사가 올해 유럽의 폴란드와 더불어 한국 완구 시장을 전략시장으로 규정 지은 가운데 그 파트너로 선택됐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나월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350억에서 400억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