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고점을 넘어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30억원을 넘었고 투신도 매수를 유지하며 지수관련주가 급등세다. 지수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자 낙폭이 과대했거나 상승폭이 미진했던 개별 종목이 수익률 평준화 시도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82.11로 전거래일보다 3.40포인트, 4.32% 올랐다. 전업종 상승속에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등 그간 소외되어온 업종이 7~9% 급등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거래소 통신주 강세를 따라 5% 대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휴맥스, 엔씨소프트, CJ39쇼핑 등 지수관련주가 4% 이상 올랐다. 다음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인터넷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기관의 매도가 줄어들면서 오르는 모습"이라며 "거래량이 크게 늘며 매물 소화가 활발해 종목별 대응의 여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