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티스엘리베이터 직원들의 향학열기가 뜨겁다. 직원 10명중 1명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같은 향학열기는 LG오티스가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사원장학프로그램(Scholar Program)" 덕분이다. 현재까지 박사과정 8명,석사과정 88명 등 총2백31명(나머지는 학사,전문대 과정)이 관련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사원장학프로그램은 교육부장관의 설립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에 수강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학비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2년제 및 4년제 대학교와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모두가 포함된다. 학비의 경우 전형료는 물론 면접비 원서비 기성회비 학생회비 입학금 교재구입비 등 학업에 소요되는 제반경비를 모두 지원한다. 회사업무와 관련없는 학과를 수강을 할 수도 있으며 최대 2개과정까지 이수가 가능하다. LG오티스는 특히 학위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관련직원들에게 일정기간 유급휴가를 주는 것을 제도화했다. 학위를 취득한 임직원에게는 성적에 따라 미국 모그룹인 UTC의 주식(최대 1백주)도 지급하고 있다. UTC는 미국내 64위(2001년 포춘지 발표기준)의 기업이다. LG오티스 관계자는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우수인력을 육성,지식.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는 게 사원장학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