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린지페스티벌 2002"가 오는 5월 25일-6월 15일 홍익대 및 상암동 월드컵 축구경기장 인근의 실내외 공연장 및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4차례 개최됐던 "독립예술제"를 국제적 성격의 행사로 확대,아시아각국의 공연단체들을 참여시키면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꿨다. 이에 따라 올 행사에는 연극.무용.미술.음악.독립영화 분야의 국내 단체는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러시아 인도 몽골 태국 등 아시아 8개국 15개팀이 참가한다. 국내 프로그램은 크게 자유참가 프로그램과 테마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이중 자유참가 프로그램은 이구동성(무대공연예술)과 중구난방(거리예술)이라는 타이틀로 묶여 진행되며 테마 프로그램은 고성방가(음악) 내부공사(미술.전시) 암중모색(단편영화)이라는 타이틀로 묶여 준비된다. 또 축제에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캐나다 에드먼튼 프린지 페스티벌,도쿄 아트마켓 등의 예술감독 및 아트마켓프로듀서 10여명이 찾아와 강연회를 갖는 한편 행사를 둘러보게 된다. 축제 진행을 담당하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예술감독 이규석)는 아트마켓도 마련,국내 예술작품들의 해외진출을 활발히 모색할 방침이다. 서울프린지네트워크는 11-30일 인터넷(www.indiefestival.co.kr)으로 이 축제에 참가할 예술인.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접수한다. (02)325-815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