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3일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은 금강산 온정리의 공연장(문예회관) 인도인수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양측의 금강산여관과 온천장에 대한 시설 및 사업권 인도인수합의로 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 대출 62억원을 추가로 승인했다"며 "그러나 금강산 문예회관의 경우 양측의 인도인수 협의가 앞으로 더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 대출은 최대 30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금강산 공연장의시설과 사업권을 앞으로 관광공사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며 "그러나 관광공사가 문예회관을 50억원어치만 인수할 것인지 아니면 죄다 인수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 관광공사에 대해 자산인수 미지급금 12억원과 금강산 문예회관 인수를 전제로 한 추가 투자자금 50억원 등 총 62억의 남북협력기금 추가 대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문예회관을 인수하는 등 현대아산에 최대 316억원을 추가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