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의 전명규 쇼트트랙 감독이억울하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동성(고려대) 건에 대해 제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김동성이 리쟈준(중국)의 반칙으로 넘어졌지만 이를 지적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해 "제소해서뒤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판정이 내려진 뒤 곧바로 항의했지만 '리쟈준의 반칙을 보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비디오 판정을 통해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 감독은 "내가 아는한 쇼트트랙에 비디오 판정이란 없다"며 "억울한 상황이 수도 없이 나오는게 쇼트트랙이지만 차후에 결과가 바뀐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