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과학원 산하 석탄과학분원 소속 과학자.기술자들을 주요 탄광에 파견해 새로운 과학적 채탄방법을 개발, 도입하는 등 석탄증산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1)에 따르면 내각 과학원 산하 석탄과학분원의 과학자.기술자들이 최근 각지 탄광에서 탄부들과 함께 '가치있는 연구사업'을 통해 새로운 채탄방법을 개발, 도입함으로써 석탄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과학분원의 채굴기계연구소 과학자들은 현재 천성청년탄광에서 `전자파투시법'에 의한 석탄 탐사설비의 개발을 위한 기초실험을 끝내고 설계 제작중에 있는데첨단기술의 하나인 이 설비가 완성되면 컴퓨터 화면을 통해 3차원적으로 막장의 탄맥상태를 파악하게 되어 석탄생산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석탄채굴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은 큰 돌을 파쇄하는 `짬버럭천공기'와 `선행붕괴 골방출채탄법'을 개발, 이를 2.8직동청년탄광에 도입해 채굴장에 남아있는 석탄을 모조리 캘 수 있게 함으로써 석탄채취률을 종전보다 훨씬 높일 수 있게 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석탄과학분원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평남 순천ㆍ안주지구탄광연합기업소의 탄광들을 현대적 기술로 개건(改建)하고 석탄지하가스화 실현에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