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회 임시국회가 1일 개회돼 선거법,인사청문회법과 재정3법을 비롯한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다룰 예정이나 보물선 발굴사업 등 각종 권력형비리 의혹사건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국회는 양대선거를 앞두고 올들어 처음 열리는 국회인데다 각종 비리의혹사건, 1.29 개각, 정계개편 논의 등 다양한 전선(戰線)이 형성돼 있어 순조로운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부정부패사건을 최대 쟁점으로 삼아 여권 고위인사들의 비리의혹을 추가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진실은 규명하되 폭로성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또 한나라당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공적자금 차환발행동의안 처리와 공적자금 청문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은 금강산관광은 일단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공적자금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민주당은 검찰총장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한나라당은 국정원장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 등 당내 정치일정이 2월부터 실질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로인해 내실있는 국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minch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