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외국통화로 인한 위.변조 사고 예방을 위해 29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국통화 위폐 식별 요령과 환전업무 관련법규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외환은행은 "유로화의 본격 통용과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이용해 위.변조 외국통화가 국내로 대량 유입될 우려가 높은 점을감안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 외환담당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대형호텔, 백화점, 환전소 및 여행사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세계적인 위폐감별 전문가인 외환은행 서태석차장이 위.변조 외국화폐 실물을 직접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실습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외환은행은 월드컵 행사 전 주요 대도시에서 위조 외국화폐 거리전시회를 개최하고 외국통화 취급 기관을 상대로 위폐식별요령 안내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