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다국적 보안군(ISAF)에 참여하는 각국이 10일 저녁 영국 런던에서 5천여명 규모의 병력 구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 국방부는 11일 향후 3개월간 영국군이 주도할 다국적 군의 구성내역을 발표했다. 다국적 보안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6개월간 아프간 과도정부를 지원하게 된다. 이 각서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웨덴, 터키 등의 각국 외교관과 무관들이 서명했다. 또 벨기에와 불가리아도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군은 1천800여명을 파견한 최대 지원국으로 존 맥콜 소장이 전체 지휘를 맡게 된다. 영국 군은 병력 300여명을 바그람 공군기지 주변에 배치해 각국 파견부대의 작전을 도울 계획이다. 다음은 각국별 참여계획. ▲오스트리아: 보병 30명 ▲벨기에: 공군수송대 50명 이상 ▲덴마크: 폭파해체요원 10명 ▲핀란드: 연락장교 30명 ▲프랑스: 부관.보병.정찰요원 550명 ▲독일:보병.위생병.치안유지요원 800명 이상 ▲이탈리아: 보병.생화학전요원 300명 이상▲네덜란드: 보병.공수요원 100명 ▲노르웨이: 폭파해체요원 등 30명 ▲스페인: 폭파해체.기술요원.지원병력 300명 ▲터키:보병.본부요원 100명 이상 ▲영국: 본부.보병.생화학전요원.위생병 등 1천800명 (런던 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