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사이버 중독 예방 및 치료프로그램개발과 전문 상담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맡게될 가칭 `사이버 중독예방 및 상담센터''를 한국정보문화센터에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보통신윤리위 산하 사이버중독상담센터가 사이버중독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기관이었으나 익명성이 보장된 온라인상에서만 상담이 이뤄져 제대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상태였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사이버 중독과 관련한 상담을 할 수 있고 치료기관과도 연계체계를 구축한 사이버 중독예방 및 상담센터를 신설,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중독 증후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오프라인상에서 사이버 중독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금주중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상담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자문위원회를 구성, 프로그램 개발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정통부는 상담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시민단체나 각종 위원회 등에 설치돼 있는 기존 상담센터의 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사이버 중독예방 및 치료에 대한 교육을 함으로써 전문 상담인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사이버중독 예방 및 상담을 위한 교재개발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거의 완성단계"라며 "사이버 중독과 관련한 상담인력을 양성, 이들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