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2001년은 마이너스 금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돼 재테크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였다. 그러나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가 조금씩 오를 것으로 전망할만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금리가 더 떨어지기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하지만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올해 은행 예금상품 금리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에 투자유망한 은행권 상품으로는 단기특정금전신탁 부동산투자신탁 장기증권저축 후순위채 특판정기예금 등을 들 수 있다. 소폭이나마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단기특정금전신탁으로 짧은 기간동안 자금을 운용하면서 금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재테크 요령이다.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부동산투자신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기증권저축은 세제혜택이 큰 반면 주식투자에 여러 조건이 따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