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와 수질,토양 등 우리나라 환경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2001년 환경백서'가 31일 발간됐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대 도시의 아황산가스 평균 오염도는 0.006∼0.013ppm으로 연간 기준치 0.03ppm보다 낮았다. 지난해 내린 비의 산도(pH)는 서울(4.8)과 부산(4.9) 대전(4.7) 등이 비교적 강했던 반면 인천과 울산(각각 5.0) 대구(5.8)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한강 수계인 팔당과 낙동강의 물금,금강의 대청,영산강의 주암 상수원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각각 1.4ppm과 2.7ppm,1.0ppm,0.8ppm으로 모두 1∼2급수 수준을 유지했다. 또 전국 하천 1백94개 구간의 수질환경 기준 달성률은 지난 91년 12.8%에서 지난해 27.8%로 향상됐으나 지난 99년(29.9%)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수질환경 기준 달성률은 한강(38.5%)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금강(34.2%) 낙동강(20%) 섬진강(16.7%) 등의 순이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