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금융회사를 선택할 때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성인 462명을 대상으로 금융회사 이용, 금융정보 취득 실태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중 27.8%가 안정성을 금융회사 선택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비율은 그간 구조조정으로 금융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 추세에 놓이면서 지난 99년 설문조사 당시 37.6%에 비해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안전성'이 거래 금융사 선택의 최우선 잣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는 금융상품 내용(24.9%), 서비스의 다양성(14.6%), 이용편의성(17.6%),금융분쟁 여부(5.3%) 등이었다. 이와함께 금융분쟁이 발생할 경우 금융회사가 소비자의 주장을 수용하는 경우도15.1%에서 31%로 크게 늘어나는 등 금융회사의 대고객 서비스도 상당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정보의 취득방법으로 금융회사 직원이나 회사 홍보물을 통해 접한다는 응답이 4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제공정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금융정보 제공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