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통신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는 전망치에 비해 적은 손실을 예상하며 실적경고 릴레이를 끊었다. 21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10,000선 위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지수는 상승 출발 뒤 반락을 거쳐 재상승, 전날보다 50.16포인트, 0.50% 높은 10.035.34를 가리켰다. 나스닥지수는 1,945.83으로 27.29포인트, 1.42% 상승했다. 강세로 가로지르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더 넓혔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4.96포인트, 0.44% 높은 1,144.8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11월 83.9에서 12월 88.8로 석달째 상승하면서 3/4분기 경제성장률 하향수정을 뒷전으로 밀었다. 아르헨티나 정치경제 불안도 옮지 않았다. 캐나다 업체 노텔 네트웍스는 이번 분기 손실 폭을 월 스트리트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하며 기술주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1%에서 마이너스 1.3%로 수정됐다. 개인소득은 11월 0.1% 줄고 지출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2.56%, 네트워크 2.76%, 통신 1.31%를 비롯, 닷컴, 인터넷 등 기술주가 고르게 오른 반면 화학, 제지, 유틸리티, 은행, 보험, 증권 등은 약세였다. 다른 시장에서는 채권 값이 하락,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5.08%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과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주간으로는 다우존스지수가 2.3%, S&P 500 지수는 2%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4% 하락했다. 지수선물, 옵션, 종목 옵션 등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를 맞아 손바뀜이 분주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9억7,500여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23억5,100여만주가 거래됐다. 등락은 각각 2대 1, 22대 14로 상승이 우세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