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각종 재테크 상품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소형 아파트 투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주식,비과세 근로자주식상품,채권,금,은행예금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소형아파트의 경우 목동 20평형의 현시세는 1억5천만원으로 연초의 평균시세 1억5백만원에 비해 42.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7평형도 연초 1억6천5백만원에서 2억2천만원까지 올라 33.3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저금리추세,전세값 상승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연초 1억원 상당의 소형아파트를 구입했다면 약 3천8백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식투자 역시 연초에 주식을 사서 계속 보유했다면 상당한 이익을 챙길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국제 D램가격 급락,미국 테러사태 등의 악재에도 불구 종합주가지수만 따져보면 19일 현재 연초보다 24.21% 올랐으며 코스닥지수도 21.35% 상승했다. 채권의 경우 3년만기 지역개발채권(전남지역)을 연초에 사서 19일에 팔았다면 세후수익률 기준으로 9.37%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채(LG화학.AA- 등급기준)의 경우 8.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연도체 한 돈쭝의 도매가격이 4만4천원이었으나 19일 현재 4만8천원으로 9.09% 올랐다. 소매가격도 7.6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은행예금은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의 실속 정기예금(만기 1년짜리 상품을 만기까지 가져간다고 가정할 경우)은 각종 세금을 감안할 경우 수익률이 4.68%에 그쳐 재테크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간접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주식저축(대신증권 근로자주식 B1)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23.80%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