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좋아져 내년 2/4분기 경기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 발표된 1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주식시장 강세와 고용사정 개선, 소비자 심리 호조로 전달보다 0.5% 높아졌다. 전달의 0.1% 상승세는 물론 당초 전망치보다 큰 폭이다. 경기 동행지수는 11월에도 0.2% 하락에 그쳐 전달의 0.3%보다 하락세가 완화됐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의 무역수지 적자가 294억달러로, 전달의 190억달러보다 큰폭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초부터 10월까지의 월평균 적자규모, 292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9월 한달동안 테러사태와 관련해 외국 보험사로부터 유입됐던 금액이 사라지며 전달대비 적자 증가폭은 커졌다.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1,068억달러, 수출은 14.5% 감소한 77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