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보안관련 16개사와 '데이콤 정보보호 그룹'(ISG)을 결성, 통합정보보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콤 ISG에는 데이콤을 포함해 에이쓰리시큐리티, 코코넛, 퓨쳐시스템, 사이버텍 홀딩스, ISS, 한국CA 등 정보보호 업체 17개사가 참여했다. 데이콤 ISG는 정보보호 컨설팅을 비롯해 ▲침입차단 및 탐지 ▲가상사설망(VPN)▲서버 및 메일 보안 ▲통합 보안관리(ESM) ▲인증 등 기업 정보보호에 관한 전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 정보보호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전문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정보보호 컨설팅에서부터 자사에 가장 적합한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및 관제까지 손쉽게 해결하게 됐다. 그동안 전문 보안업체간 또는 SI(시스템 통합) 및 NI(네트워크 통합) 업체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협력관계가 맺어진 적은 있었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ISP(인터넷접속 사업자)를 중심으로 통합 정보보호 그룹을 결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데이콤은 밝혔다. 데이콤 e-비즈 사업부 이창우 상무는 "이번 데이콤 ISG 출범을 계기로 정보보호사업을 더욱 강화, 내년 160억원, 2005년에는 1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정보보호사업을 데이콤의 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정보보호 사업분야에 내년에만 약 20억원을 투자하고, 이와는 별도로 통합 정보보호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1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