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삼성전자를 집중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매매 규모는 3,855억원으로 전날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26.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59.38%로 높아져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합병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가능성 증대로 D램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중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밖에 국민은행 99.9억원, 현대증권 72.6억원, 포항제철 46억원, 삼성SDI 44.1억원, 신한지주 37.2억원, 삼성전자1우 30억원, LG전자 26.2억원, SK 25.1억원, 현대차 22.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신세계를 80.2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에스원 42억원, 웅진닷컴 37.3억원, 전기초자 33.3억원, 대우조선 32.5억원, LG화학 32.2억원, LG애드 30.9억원, 풍산 29.6억원, 대우증권 22.2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